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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JuanJo's Curios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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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기, 글 쓰기8

바쁜 당신... 언제 책을 읽을 것인가? 언제 책을 읽을 것인가? 이건 중차대한 사안일 뿐만 아니라, 누구나 떠안고 있는 만인의 고민이기도 하다. 책 읽을 시간이 고민이라면 그만큼 책 읽을 마음이 없다는 말이다. 따지고 보면 책 읽을 시간이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아이들도, 학생들도, 어른들도. 다들 살아가는 일에 치여 책 읽을 짬이 없다. 생활은 독서를 가록막는 끝없는 장애물이다. "책이요? 읽고야 싶지요. 하지만 직장 다니랴, 아이들 챙기랴, 집안일 하랴, 도무지 짬이 나질 않으니....." "당신은 책 읽을 여유라도 있으니 좋겠군요!" 그런데 어째서 어떤 여자는 일하고, 장보고, 아이들 키우고, 운전하고, 남자를 셋이나 사귀고, 치과에 다니고, 다음 주면 이사를 가야 하는 와중에도 틈틈히 책 읽을 시간이 나는데, 어째서 어떤 남자는 단.. 2022. 8. 24.
책 읽기를 통한 소통 그런가 하면 때론 또 다른 종류의 충격에 말문을 읽기도 한다. 날 이렇게 뒤흔들어 놓은 책이 어째서 이제껏 세상의 흐름을 조금도 바꿔놓지 못했던가? 도스토옙스키가 『악령』을 쓴 지가 언젠데 이렇게 우리들의 세기는 조금도 달라지지 않고 예전 모습 그래로란 말인가? 인간이 이미 한참 전 표트르 베르호벤스키와 같은 인물을 상상했음에도 폴 포트 같은 작자가 어떻게 생겨난 것일까? 체호프가 『사할린 섬』을 썼음에도, 끔직한 집단 수용소는 또 어떻게 생긴걸까? ... 책은 우리의 의식을 완전히 변화시킬 수 있을지는 몰라도 악화일로로 치닫는 세상을 그대로 방관할 수밖에 없다는 것, 바로 그 때문에 우리는 아무 말도 할 수가 없는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침묵한다. 물론 문화의 힘을 침이 마르도록 강변하는 몇몇 언변가는.. 2022. 8.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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