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JuanJo's Curiosity
반응형

권오현4

삼성전자 대표이사가 우수한 인재를 알아보는 방법 지금까지 많은 경영자와 조직의 리더들을 만나면서 부하 직원이 어떻게 일하는 사람인지, 또 무엇을 보고 평가해야 하는지에 대한 질문도 많이 받았습니다. 사람을 평가하는 것은 정말 쉽지 않은 일입니다. 회의 시간에 프레젠테이션을 하거나 의견을 개진하는 방식을 통해서 직원을 평가하는 것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 이미 포장된 상태에서 판단할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 저는 ... 부하 직원들과 간담회나 점심식사를 하면서 지금 하는 일에 어떤 문제가 있는지, 왜 그런지 등에 대해서 자연스럽게 의견을 청취하는 편입니다. 정해진 날, 정해진 시간에 부르는 것이 아니라 아무런 안건도 없이 그냥 맨 몸으로 오게 하는 것이지요. ... 안건을 정하지 않았으니 당연히 자료도 없고 사전 회의도 있을 수가 없겠지요. .. 2024. 1. 29.
직원의 실수를 용납하지 않는 기업의 몰락 기업뿐 아니라 우리 사회에도 틀리지 않는 사람, 실수하지 않는 사람이 성공한다는 인식은 폭넓게 자리 잡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입시를 예로 들어볼까요? 학생들은 여전히 '틀리지 않는 기술'을 배우는 데 엄청난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남보다 하나라도 덜 틀리는 사람이 좋은 학교에 간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답이 정해져 있기에 새로운 것을 하는 사람이 아니라 덜 틀리는 사람이 소위 일류 대학에 가게 됩니다. 실수 없이 일하는 것이 최고의 덕목인 문화 속에서 '사고 안 내고 실수 안 하는 사람'이 '일 잘하는 사람'이라고 정의 내려질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기업들이 추구해온 방향도 마찬가지였습니다. 남의 것을 카피하더라도 미국, 일본 등 선진 기업의 사례를 연구한 뒤 그들이 실수한 것은 피하고 부족한 점을 .. 2023. 8. 12.
이기는 협상을 위한 세가지 비결 경영을 하다보면 수 많은 협상을 하게 됩니다. 직원을 고용하기 위해서 인터뷰를 하는 것도 광범위하게 보면 협상의 과정이고, 관청으로부터 허가를 받는 것이나 새로운 시장개척을 위한 영업을 벌이는 것도 사실은 모두 협상에 속한 행동입니다. 그래서 경영자에게는 협상의 기술이 필요합니다. ... 그런데 막상 경영을 해보면 어떤 때에는 아예 논리가 통하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물론 지나치게 비합리적이면 그것도 문제이긴 하지만, 경영현장은 늘 이성과 감성이 만나는 교차점이라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1=1=2가 아니라 3이 될 수도 있고, 다시 1이 될 수도 있는 것입니다. 특별히 거래처와 협상을 할 때에는 1+1=2라는 형식 논리가 통하지 않는다는 것을 늘 기억해야 합니다. 상대방과 협상을 할 때 반드시 명심해야.. 2022. 8. 17.
삼성전자 회장의 조언 - 성공한 리더, 실패한 리더 누가 뭐래도 어떤 조직이나 회사를 이끌어가는 리더에게 맡겨진 사명은 '생존survival'과 '성장sustainable growth'일 것입니다. 생존만 해도 안되고, 또 성장만 추구해서도 안됩니다. 둘 다 추구해야 합니다. 동시적이어야 한다는 말입니다. 생존 자체는 리더의 사명이 될 수 없습니다. 물론 단기적으로는 생존이 리더의 사명으로 주어질 때도 있겠지요. 그러나 생존 자체가 '성공한 리더'의 사명이 될 수 없습니다. 반대로 무리하게 성장을 추구하다가 그 조직이 망해버린다면 그것은 생존에 실패한 것입니다. 리더에게 생존과 성장은 상호 보완적이어야 합니다. ... 이에 더해 사회에 대한 차별화된 '기여contribution'가 있어야 할 것입니다. 생존하고 성장하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습니다. 그것.. 2022. 8. 13.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