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상 주변은 당신의 성역이다.
[직장에서의] 자기자리를 편안하고 깔끔한 상태로 유지할 지,
어수선하고 불안정한 장소로 만들 것인지에 따라 삶의 충실도가
크게 달라집니다.
게다가 직장의 책상 주변은 당신만의 '자기 완결'이 가능한 공간입니다.
가족들에 의해 금방 어지럽혀지는 집과는 달리
정리한 보람이 있는 곳이지요.
사실상 일과 정리는 매우 비슷합니다.
두 가지 다 '나중에 하는' 것이 아니라 '지금 당장 시작하는'
추진력과 목표 이미지대로 확실하게 끝마치는 완결력이 요구됩니다.
따라서 평소에 책상 주변을 제대로 정리해 두면
추진력과 완결력이 몸에 배어 일의 실적도 높아지기 마련입니다.
책상 주변을 치울 때에는 가장 먼저
'책상은 나에게 어떤 존재인가'를 확인하는 것부터 시작하세요.
대부분의 사람들은 무심하게도 책상을 천장이나 바닥과 연결되는 풍경처럼 취급합니다.
혹은 문구 같은 것을 넣는 수납 가구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사실은 컴퓨터와 마찬가지로 당신의 업무를 뒷받침해주는 중요한 '도구'입니다.
요즘은 각자의 책상이 지정되어 있지 않은 '프리 어드레스'를 시행하는 기업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그날의 기분이나 업무 내용에 맞춰 알맞은 책상을 선택하는 제도로, 그야말로 책상이 '도구'로 취급됩니다.
그곳에서 책상을 어질러놓고 퇴근하는 것은 결코 용납되지 않습니다.
...
'사무실에 가면 기존 좋게 정리된 성역이 기다리고 있다'고 생각할 수 있다면
일하러 가는 것이 즐거워지지 않을까요?
그리고 그 성역을 유지하는 요령을 가지고 집으로 돌아가면 집도 깔끔하게 정리할 수 있습니다.
가족들이 함께 생활하는 집안에서는 정리가 마치 '끝없는 작업'처럼 느껴져
의욕을 유지하기 쉽지 않습니다.
우선은 책상 주변을 완벽하게 깨끗이 만들어 보세요.
어디서부터 손을 댈까?
어느 타이밍에 시작할까?
책상 주변을 치울때에는 다음 순서대로 해 보세요.
1. 책상 위
2. 서랍 속
3. 발밑
구체적인 방법은 [아래에] 설명하겠지만 책상 위에는 컴퓨터와 전화기만 두고
서랍 안은 규칙에 따라 정리합니다.
그리고 발밑의 상자에 던져둔 자료 등을 재검토 한 후 버립니다.
실적이 부진한 회사의 공통점이 바로 '열지 않은 상자'가 있다는 것입니다.
두 번 다시 쓸일 없는 자료가 계속 쌓여가고 있지요.
특히 전임자로부터 물려받은 상자를 그대로 후임자에게 넘겨주는 것은 최악입니다.
불필요한 것을 버리는 '당연하고도 중요한 결정'을 아무도 하지 않으니 업무가 잘 될리 없습니다.
책상 주변을 정리하는 데 가장 좋은 시간은 아침 업무를 시작하기 전입니다.
아니면 점심 식사를 재빨리 마치고 오후 업무가 시작되기 전 시간대를 이용해도 좋아요.
중요한 것은 자리에 앉기 전에 선 채로 곧장 시작하는 것입니다.
앉아버리면 스위치를 켜기가 쉽지 않습니다.
정리를 잘하는 사람과 서투른 사람의 차이는 '빠르기'에 있는데
그것은 '속도의 빠르기'가 아니라 '시간의 빠르기'입니다.
즉 중요한 것은 스피드가 아니라 타이밍.
얼마나 '즉시, 그 자리에서' 일을 하느냐가 관건입니다.
한 번 정리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길어도 15분이 좋아요.
길다고 좋은 것이 아닙니다.
끝내는 시간을 정해두면 집중할 수 있습니다.
15분 만에 끝나지 않으면 며칠에 나누어 해도 괜찮습니다.
참고로 다른 사람이 보고 있는 환경도 중요하지요.
아무도 보고 있지 않으면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눈에 띄는 책을 읽거나
하게 되지만 누가 보고 있으면 좋은 의미에서 폼 잡고 열심히 하게 되니까요.
정리를 습관화하는 기업에서는 부서 내에 경쟁하는 시스템을 도입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혼자 하더라도 시간을 구분해 자기 자신과 게임을 한다는 생각으로 해 보세요.
- 고마츠 야스시 지음, 박승희 옮김, 2019, 『돈과 시간이 쌓이는 1일 1분 정리법』, 즐거운 상상, 79-8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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