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계발

논어에서 말하는 바른 태도를 갖기 위한 세가지 원칙

후안조 2022. 12. 31.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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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어(論語) 제8편 태백(泰伯) 중에서...
 
증자가 병이 들어 맹경자*가 문병을 가니,
증자가 말하였다.
 
   * 맹경자(孟敬子)는 노나라의 대부로, 성은 중손(仲孫), 이름은 첩(捷)이다.
 
“새가 죽으려 할 때면 그 울음소리가 슬퍼지고
사람이 죽으려 할 때면 그 말이 선해집니다.
 

 
군자가 귀하게 여기는 도(道)가 셋 있으니,
몸을 움직일 때는 사나움과 거만함을 멀리하고,
안색을 바로잡아 신의에 가까워지도록 하며,
말을 할 때는 천박하고 도리에 어긋남을 멀리해야 합니다.
 
제기를 다루는 일과 같이
소소한 예에 관한 일들은
담당자들이 있으니
그들에게 맡겨두면 됩니다.”
 
曾子有疾, 孟敬子問之, 曾子言曰
증자유질 맹경자문지 증자언왈
“鳥之將死, 其鳴也哀,
조지장사 기명야애
人之將死, 其言也善,
인지장사 기언야선
君子所貴乎道者三,
군자소귀호도자삼
動容貌, 斯遠暴慢矣,
동용모 사원폭만의
正顔色, 斯近信矣,
정안색 사근신의
出辭氣, 斯遠鄙倍矣,
출사기 사원비배의
籩豆之事, 則有司存.”
변두지사 즉유사존
 
   * 사기(辭氣): 말과 소리
   * 비배(鄙倍): 천박하고 도리에 어긋남
   * 변두지사(籩豆之事): 제사에 관련된 일, 변(籩)과 두(豆)는 제기()의 일종으로서
     변은 대나무 줄기로 만들어 과일을 담고, 두는 나무로 만들어 곡식(음식)을  담는다.
   * 유사(有司): 일을 주관하는 관리

 

공자(孔子) 지음, 김형찬 옮김, 2015, 『논어』, 홍익출판사, 104, 291~292쪽.
 
김형찬
고려대학교 철학과 교수, 민족문화연구원 원장.
고려대 국어국문학과와 철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철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지곡서당芝谷書堂(태동고전연구소)에서 한학을 공부했으며, 《동아일보》 학술전문기자,
(사)미래전략연구원 원장 등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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