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계발

일주일에 며칠이나 야근을 하시나요?

후안조 2022. 9. 14. 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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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요한 일을 아침 1시간을 이용해 처리해야 할까요?

아니면 야근을 해서 처리해야 할까요?"

 

 

이 질문의 정답을 찾는 것은 누워서 떡 먹기다.

당연히 '아침 1시간'에 해야 한다.

이유를 묻는다면 '아침은 고도의 집중력을 발휘할 수 있는 시간대이기에

단 1시간 만으로도 좋은 성과를 낼 수 있기 때문'이라고 대답할 것이다.

 

이제 '야근의 효과'에 대해 차근차근 따져보기로 한다.

야근을 하면 어느 정도의 일을 처리할 수 있을까?

 

그간의 내 경험과 직장인 시절 동료들을 관찰한 결과만

놓고 보아도 '야근 3시간'은 '아침 1시간'과 맞먹는다고 생각하면 

얼추 맞아떨어진다.

어쨌든 야근 시간에는 좀처럼 일에 진도가 나가지 않는 경향이 있다.

 

야근을 하면 왜 일의 능률이 떨어질까?

  - 같이 야근하는 동료와 잡담을 하며 일을 한다.

  - 인터넷 삼매경에 빠진다. ...

  - 쏟아지는 잠과 사투를 벌이느라 일에 진척이 나지 않는다.

 

 

야근을 하며 일에 집중하기란 하늘의 별따기 만큼이나 어렵다.

이것은 내가 회사원 시절에는 미처 몰랐지만 뒤늦게 깨달은 삶의 진리다.

 

'오늘은 저녁 먹고 7시 부터 10시까지 시간을 낼 수 있으니까 그때 일해야지.'

 

생각은 가상했지만 좀처럼 일에 진도가 나가지 않았다.

그러다 시계를 보면 어느새 밤 10시가 넘어 있었다.

한두번이 아니라 거의 매일같이 같은 실수를 반복했다.

이 책을 읽는 여러분도 과거의 나와 비슷한 실수를 하고 있지 않을까?

 

물론 밤만 되면 눈이 초롱초롱해지고 머리가 무섭게 돌아가서

죽어도 밤에 일을 해야겠다는 야행성 인간이 간혹 있긴 하다.

하지만 그렇게 스스로 자신할 수 있는 극소수의 사람을 제외하고

대다수는 과거의 나와 비슷한 상황일 것이다.

 

앞에서 야근을 하면 일에 능률이 오르지 않는 가장 큰 이유로 '인터넷'을 꼽았다.

밤이 되면 우리 뇌에도 피로가 쌓인다.

그래서 인터넷의 바다에 풍덩 빠져 멍하니 정보를 바라보면

머리를 쓸 일이 없어 편하게 느껴진다.

인터넷은 담배나 술과 마찬가지로 중독성이 높아

그것을 끊기 위해서는 뼈를 깎는 노력이 필요하다.

 

 

아무 생각없이 컴퓨터 화면을 바라보며 서핑하다 보면 시간이 잘도 흘러간다.

특히 재미난 동영상이라도 볼라치면 눈 깜짝할 사이에 시간이 흐른다.

...

 

인터넷이야 밤에 하건 아침에 하건 똑같은 게 아니냐고 반문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밤과 낮은 하늘과 땅처럼 차이가 난다.

...

sns도... 밤에는 타임라인에 쉴 새 없이 글이 올라오지만 새벽에는 새로 올라오는 글이 거의 [없다.]

 

"아침에 그렇게 집중이 잘된다면 1시간이 아니라

3시간이든 5시간이든 아침에 일하는 게 낫겠네요."

 

"굳이 1시간을 고집할 필요는 없잖아요.

1시간이든 1시간 20분이든 그 일을 끝마칠 때까지 하면 안되나요?"

 

내가 가장 자주 받는 질문 중 하나다.

아마 독자 여러분 중에도 같은 의문을 품는 분들이 많지 않을까 싶다.

 

결론부터 말하면, '아침 1시간을 지켜야 한다'는 게 내 대답이다.

그 이유는 크게 2가지로 나누어 설명할 수 있다.

 

1) '1시간'이라는 제한을 두어야 집중력을 발휘할 수 있다.

2) 일을 끝마치지 못했더라도 시간이 되면 손을 놓아야 계획적인 생활이 가능하다.

 

 

아침 1시간을 지켜야 하는 첫 번째 이유는

'1시간'이라는 제한을 두어야 집중력을 발휘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아침에는 출근시간이나 고객 방문시간 등이 정해져 있기에

하던 일을 그 전에 마무리 지어야 하는 제한이 있다.

그에 비해 밤 시간에는 제한이나 강제력이 발생하지 않는다. ...

따라서 밤에는 시간이 얼마든지 있다고 착각하기 쉽다.

...

 

이제 두번째 이유에 대해 살펴보기로 하자.

무슨 일을 할 때든 데드라인을 설정해 놓고

제한 시간이 되면 일을 마치지 못했을지언정

깔끔하게 손을 털고 일어나야 다음 단계로 넘어갈 수 있다.

 

 

예를 들어 마감이 코앞에 닥친 업무를 처리한다고 치자.

확실하게 매듭을 짓기 전에는 퇴근하지 않겠다는 비장한 각오로

책상에 앉아 일과 씨름하는 사람이 많다.

 

그러나 퇴근 시간이 되면 책상 위에 처리 중이던 파일을 올려 놓고

모니터는 그대로 켜둔 채 과감하게 퇴근하는 편이 단연 효율적이다.

그러면 다음 날 출근하자마자 하던 일을 이어서 계속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일단 '아침 1시간'으로 제한을 설정하고 일에 착수한 뒤

어중간한 상태라도 좋으니 1시간이 지나면

무조건 자리를 털고 일어나자.

만약 시간이 남는다면 자료 준비라도 하며 나머지 시간을 채우면 그만이다.

 

무슨 일이든 시동을 걸 때가 가장 큰 에너지가 필요한 법이다.

아침 시간을 활용해 미리미리 준비 해두면 마음의 부담을 덜 수 있어

아무리 버거운 일이라도 한결 가볍게 착수할 수 있다.

 

 

야마모토 노리야키 지음, 서수지 옮김, 2012,

『인생을 바꾸는 아침 1시간 노트』, 책비, 77-87쪽.

저자 야마모토 노리아키(山本憲明)는 와세다대학교

정치경제학부를 졸업하고 요코가와(横河) 전기주식회사에 입사했다.

회사원으로 일하며 세무사 시험공부를 시작해 4년 만에

등록에 필요한 5개 과목에 모두 합격했다.

또한 합격률 10퍼센트 이하로 난이도 높은 기상예보사와

중소기업진단사 등의 시험에도 합격했다. 

2005년 자신의 이름을 내건야마모토 노리아키 세무사무소를 시작했다.

직장을 다니며 이직을 준비하거나 나만의 일터에서

자유롭게 일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이 책을 제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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