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안하고도 더 많은 성과를 내는 방법
얼마나 제대로 업무를 위임하느냐에 따라 자신이 유능한 상사인지 아닌지가 판가름되기도 한다.
즉 업무의 질에 따라 일을 적절히 위임할 줄 아느냐가 업무능력을 좌우한다.
이는 업무를 적절히 위임함으로써 결과적으로 보다 많은 일을 처리하여
자신의 생산성을 급격히 높힐 수 있다는 점에서 아주 당연하다.
계획수립단계에서 자신이든 부하직원이든 업무량이 지나치게 많다는 것을 알아채어
이를 시정한다면 부서 전체가 보다 효과적으로 일할 수 있게 된다.
자기 자신이 그 모든 일을 다 하려고 해서는 안된다.
잘 하지도 못하는 일을 스스로 하겠다고 붙잡고 있어봤자 시간 낭비일 뿐이다.
일을 적절하게 부하직원에게 위임하는 것이야말로 상사로서 중요한 자질 중 하나이다.
일단 위임하면 그 일의 처리방식에 대한 결정권은 위임받은 부하직원에게 있지만
일에 대한 책임은 여전히 자기자신에게 있음을 잊어서는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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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을 위임해야 하는 중요한 이유 중 하나는 효과적인 업무위임으로 부하들의 지지를 이끌어냄으로써
공적인 일에서뿐만 아니라 인간적인 면에서도 성공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주변사람들의 우호적인 도움 없이는 직업적으로도 크게 성공하기 힘들다.
아무리 뛰어나다고 해도 한 개인의 시간, 지식 그리고 생산력에는 한계가 있는 법이다
이에 반해 효과적인 업무위임은 [생산성의] 무한한 증가를 가져온다.
부하직원의 업무처리사항을 일일이 확인하려면 꽤나 귀찮다.
그렇다고 확인을 게을리하면 커다란 곤경에 처할 수도 있다.
업무위임의 결과에 따라 바로 자신의 업무성과가 크게 달라지기 때문이다.
이는 효과적인 업무위임을 통해 자신의 성공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습관적으로 일을 뒤로 미루고 하지 않는 사람이 있다.
이런 부하직원에게는 절대 일을 맡겨서는 안된다.
따라서 다른 부하직원에게 일을 위임하거나 자신이 일을 처리하는 등 다른 방법을 찾아야 한다.
경험에 의하면 바쁜 사람에게 일을 위임하는 편이 낫다.
게으른 사람은 항상 빈둥거리기 마련이다.
반면 계속해서 자신이 할 일을 찾아서 열심히 일할 만큼 성실하고 유능하기 때문에
늘 바쁜 사람이 많다.
바로 이런 사람이야말로 일을 믿고 맡길 적임자이다.
* 효과적인 업무 위임 [절차]
1. 적임자를 고른다.
2. 가능한 빨리 위임하여 그 일을 처리하는 데 필요한 시간을 충분히 준다.
3. 일의 목표를 분명히 밝힌다.
4. 필요한 모든 정보를 준다.
5. 일을 처리하기 전에 부하직원이 지시사항을 제대로 이해했는지 확인한다.
6. 미리 기한을 정한다.
7. 프로젝트 계획을 세우도록 장려한다.
8. 장기적으로 진행상황을 확인한다.
9 . 필요할 경우 설명이나 조언을 한다.
10. [일의] 결과에 대해 자신이 책임을 지지만 일의 실제 처리에 대해서는
전적으로 부하직원에게 위임한다.
11. 새로운 일을 시킴으로써 부하직원이 경험을 쌓도록 돕는다.
케리 글리슨 지음, 김광수 옮김, 2002, 『왠지 일이 잘 풀리는 사람들의 습관』, 새로운 제안, 179-182쪽.